2021년 11월, 9개월의 시간이 흘러 마실이 출간되었습니다.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마실을 통해 만난 이웃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죠. 더는 만날 수 없는 공간도 있고, 앞으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공간들도 여럿 생겨났습니다. 오늘도 마실에 나온 이웃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저마다의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.
누군가는 결혼하여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며, 누군가는 공간을 리뉴얼하여 더 나은 곳에서 이웃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 우리가 만난 많은 이웃이 자신의 공간을 사랑하고, 이 지역을 사랑하고, 마주하는 이웃을 사랑하는 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. 마실을 통해 마주한 이들이 서로에게 반가운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